나의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한시 3

널사랑 2012. 1. 30. 13:27

 

春曉(춘효)                 어느 봄날 새벽

 

春眠不觉晓(춘면불각효),    봄잠에 취해 날 새는 줄도 몰랐는데,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들이 지저귀는구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밤사이 비바람 소리가 들렸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꽃잎이 얼마나 떨어졌을 꼬.

봄날에 단꿈에 젖어 새벽이 되는 줄도 몰랐다.

도처에서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는 소리가 들닌다.

밤새 줄곧 비바람 소리가 들렸던 것이 생각나는데

정원의 꽃이 얼마나 많이 떨어졌을지 한탄스럽다.

孟浩然의 春晓이다.

눈 덮힌 겨울이 가면, 이제 곧 꽃이 만발하는 봄이 시작된다.

씨앗을 뿌리면서 풍요로운 가을 기약하고,

겨울의 휴식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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